제목을 거창하게 지어봤는데, 내용을 내실 있게 적어볼라니 앞이 막막하다.
하지만 정신을 집중해서 한번 런데이 어플 리뷰를 적어본다.
평생 동안 나는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인 줄 알고 있었다. 아무리 먹고 움직이지 않아도 늘 몸무게는 50kg 후반에서 60kg 초반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하나 둘 먹어가다 보니 서서히 몸무게가 늘어나기 시작하고 결정적으로 군대를 전역하니 순식간에 불어난 몸무게는 쉽사리 빠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해보기로 마음먹었지만 워낙 게으른 성격이라 쉽사리 시작할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차일피일 시간은 흐르고 몸무게는 불어나는 와중에 친구의 소개로 '런데이' 어플을 알게 되었다.
그 뒤로 신나게 달리고 있다.
이 어플의 장점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옆에서 쉴 새 없이 코칭을 해준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의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코스에 따라 달리기에 대한 팁과 정보를 알려주고 응원을 해준다.
이게 응원이 별 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데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된다. 힘겨워지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쯤 간간히 응원 멘트를 날려주며 힘을 북돋아 준다.
또, 친구 시스템으로 친구들과 함께 경쟁하거나 응원하며 달릴 수 있는데 내가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친구들에게 운동이 시작되었다는 알림이 날아간다. 알림을 받은 친구는 나를 응원할 수 있는데 응원 버튼을 누르면 나에게 응원 멘트가 날아오게 된다. 요것이 은근히 큰 힘이 된다.
다양한 코스가 준비되어 있어서 코스만 따라가더라도 금방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현재 '30분 달리기 도전 코스'를 끝마치고 '30분 달리기 능력 향상 코스'에 도전 중이다.
단점이라고 하면 나는 아이폰을 사용 중이며 애플 워치도 함께 사용 중이다.
애플 워치 앱에 런데이가 아직 추가되지 않았거니와, 런데이만 단독으로 사용하면 애플 피트니스 앱에 운동 결과가 기록이 되지 않아서 따로 나이키 런 클럽 어플과 병행하여 사용 중이다. 나이키 런 클럽 어플도 기회가 된다면 포스팅해야겠다.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런데이 어플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도 당연히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근데 제작사가 한빛소프트...
그렇다 블리자드 게임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며 오디션, 그라나도 에스파다 같은 게임을 제작하던 회사
한빛소프트. 이런 트레이닝 어플도 만들고 있었구나.
어플을 설치하고 메인 페이지까지 확인한 당신의 의지와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런데이 '30분 달리기 도전'코스는 총 8주 차로 구성이 되어있다. 주당 3회, 보통 이틀에 한 번꼴로 훈련을 하게 되며 자세한 훈련내용과 달리기에 대한 팁, 그리고 현재 달리기 정보 등을 보이스로 지속적으로 알려준다. 가령 "혼자 달리고 계신가요? 외롭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여러분의 곁에는 제가 있습니다."와 같은 오그라들지만 힘이 나는 멘트들도 날려주신다.
물론 설정 페이지에서 기본 음악과 음성 코칭을 사용중지할 수 있다. 나도 현재 기본 음악을 끈 상태로 다른 뮤직 플레이어를 통해 백그라운드로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하고 있고, 음성 코칭만 사용 중이다.
백그라운드 음악도 내장 음원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애플뮤직이나 유튜브 뮤직 또한 당연히 사용 가능하다.
나는 현재 '30분 달리기 도전 코스'를 끝마치고 '30분 달리기 능력 향상 코스'에 도전 중이다.
매 훈련 시 첫 3~5분과 마지막 3~5분은 워밍업과 쿨다운을 진행하게 되며 이것을 제외한 시간을 훈련에 사용하게 된다. 코스에 따라 중간중간 달리기와 걷기를 반복하는데 이때 5초의 카운트 후 보이스와 진동을 통해 알려주게 된다.
어플에서 항상 런데이에서 준비한 코스만 잘 따라와도 충분한 달리기 실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말을 믿고 따라가니 정말 조금씩 상승하는 것을 느끼고 있다.
훈련이 완료되게 되면 위와 같이 결과를 보여주게 된다.
지도에서 GPS를 통해 수집된 경로 데이터를 보여주게 되는데 색깔로 빠르고 느림을 표현해주고 시간에 따른 경로 이동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스마트워치 심박계 연동은 따로 되지 않아서 심박체크는 해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수집을 통해 꾸준한 재미를 얻고 싶은 러너들을 위해 준비된 것이 있으니, 바로 배지와 챌린지이다.
이것도 비슷한 러닝 어플에서 빠질 수 없는 재미이다. 수집욕을 자극하며 성취감을 얻게 만드는 좋은 시스템이다. 특이한 것은 챌린지 시스템인데, 챌린지를 통해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화장품, 옷 같은 물건들을 싸게 구입할 수 있게 해 준다.(배지만 따고 딱히 이용은 하지 않았다.)
2021년 8월 4일 첫 달리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달리고 있다.
런데이에서 권장하는 것은 충분한 휴식을 위한 주 3회 러닝이지만 도장 찍는 맛과 묘한 중독성이 있어서 시간이 될 때마다 달리고 있다. 비가 오거나 일이 있어서 이틀 이상 쉬어버리게 되면 말짱 도루묵이 된 듯 너무 힘이 들어서 될 수 있으면 꾸준하게 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제 총거리로 봤을 때 직선거리로 청주쯤 내려가고 있는 듯하다.
이렇게 오늘은 이제 막 달리기를 시작하시려는 분 또는 달리고 있지만 더욱 재밌게 달리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런데이 어플에 대해 몇 자 적어보았다.
혹시라도 런데이 어플을 이용하실 분들은 내게(닉네임: 짠밥이) 친구 추가를 걸어주시면 운동하실 때마다 바로 옆에서 응원해드리는 것과 같은 효과의 응원 메시지를 보내드리겠다.(이게 은근 힘이 된다.)
앞으로 모두 건강하고 함께 오래 달릴 수 있으면 좋겠다.
참 이 포스팅은 런데이나 다른 곳에서 받은 거 하나도 없고 순수하게 내가 사용해보고 남기는 포스팅이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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