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을 들였다.
아직 식물이라고 말하기에는 좀 그런...
씨앗! 생명의 근원인 씨앗을 두 개 얻어왔다.
어디에서? 알라보 석촌호수점에서
아보카도 샐러드를 먹고 아보카도 씨앗 두 개를 얻어왔다.
얻어온 아보카도 씨앗.
왼쪽 밝은 친구가 그네, 오른쪽 어두운 친구를 정히라고 이름 지어 주었다.
아보카도의 뿌리와 싹을 보기 위해 바로 작업에 돌입했다.
우선 적절하게 불려 껍질이 잘 벗겨질 수 있도록 물에 10분이상 담가준다.
적당히 불려졌다고 생각이 되면 껍질을 까주면 된다. 30분 이상 불렸는데 잘 안 벗겨져서 애좀 먹었다.
물 밖으로 삐져나온 부분이 자꾸 말라서 젖은 티슈로 덮어주었었다.
다음은 이쑤시개로 아보카도의 네 방향을 찔러준 뒤 집에서 가장 예뻐 보이는 속이 보이는 투명한 컵을 찾아 아보카도 엉덩이만 걸치게 물에 담가주면 된다.
여기서 상대적으로 뾰족한쪽이 위쪽 방향을 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여기서 싹이 나오는 것 같더라)
상대적으로 둥근 쪽 아랫 방향에서는 뿌리가 나온다고 하더라.
아참, 물은 2~3일마다 갈아주는 걸 권장하는 것 같다.
씨앗이 발아할 때까지는 3~4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발아율이 높지는 않다고 한다.
빨리 싹이 나왔으면 좋겠다.
씨앗을 1월 29일에 얻어와서 당일날 저렇게 준비를 마쳤다.
글을 쓰는 오늘은 1월 31일인데 좌욕 시작한 지 3일 차 되는 날이다.
아직까지는 별 달라진 점이 없는데 가장 크게 달라진점이 2일 차 되는 날인 어제(1월 30일) 아보카도 씨앗의 갈라진 사이로 이상한 붉은색 포자? 곰팡이? 비슷한 게 생긴 것이다. 뭔지 모르겠지만 징그럽다.
뭔지 모르겠지만 그냥 내버려두어보기로 한다.
앞으로 시간이 생길 때마다 아보카도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적어보려고 한다.
제발 둘 다 살아남아서 화분에 옮겨지기를 기원한다.
힘내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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