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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키웠다.

아보카도 키워보기. D-3

by 짜로스스 2023. 1. 31.

 

반려식물을 들였다.

아직 식물이라고 말하기에는 좀 그런...

씨앗! 생명의 근원인 씨앗을 두 개 얻어왔다.

어디에서? 알라보 석촌호수점에서

아보카도 샐러드를 먹고 아보카도 씨앗 두 개를 얻어왔다.

 

얻어온 아보카도 씨앗

 

얻어온 아보카도 씨앗.

왼쪽 밝은 친구가 그네, 오른쪽 어두운 친구를 정히라고 이름 지어 주었다.

아보카도의 뿌리와 싹을 보기 위해 바로 작업에 돌입했다.

 

물맛좀 봐라

 

우선 적절하게 불려 껍질이 잘 벗겨질 수 있도록 물에 10분이상 담가준다.

적당히 불려졌다고 생각이 되면 껍질을 까주면 된다. 30분 이상 불렸는데 잘 안 벗겨져서 애좀 먹었다.

물 밖으로 삐져나온 부분이 자꾸 말라서 젖은 티슈로 덮어주었었다.

 

좌욕중 분홍색이 그네, 퍼런색이 정히

 

다음은 이쑤시개로 아보카도의 네 방향을 찔러준 뒤 집에서 가장 예뻐 보이는 속이 보이는 투명한 컵을 찾아 아보카도 엉덩이만 걸치게 물에 담가주면 된다.

여기서 상대적으로 뾰족한쪽이 위쪽 방향을 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여기서 싹이 나오는 것 같더라)

상대적으로 둥근 쪽 아랫 방향에서는 뿌리가 나온다고 하더라.

아참, 물은 2~3일마다 갈아주는 걸 권장하는 것 같다.

 

씨앗이 발아할 때까지는 3~4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발아율이 높지는 않다고 한다.

빨리 싹이 나왔으면 좋겠다.

 


 

씨앗을 1월 29일에 얻어와서 당일날 저렇게 준비를 마쳤다.

글을 쓰는 오늘은 1월 31일인데 좌욕 시작한 지 3일 차 되는 날이다.

 

햇빛 구경을 시켜주면서

 

아직까지는 별 달라진 점이 없는데 가장 크게 달라진점이 2일 차 되는 날인 어제(1월 30일) 아보카도 씨앗의 갈라진 사이로 이상한 붉은색 포자? 곰팡이? 비슷한 게 생긴 것이다. 뭔지 모르겠지만 징그럽다.

 

정체불명의 빨간 무언가...

 

뭔지 모르겠지만 그냥 내버려두어보기로 한다.

앞으로 시간이 생길 때마다 아보카도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적어보려고 한다.

제발 둘 다 살아남아서 화분에 옮겨지기를 기원한다.

힘내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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